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키움은 9회 1사 후 박주홍의 내야 땅볼을 김택연이 1루 악송구하며 생긴 기회를 살렸다.
두산은 송성문을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후 임지열과 승부했지만, 임지열이 김택연의 초구를 좌익수 머리 위로 넘기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
두산은 5회 강승호의 시즌 5호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키움이 5회말 송성문 도루와 임지열 적시타로 재차 앞서갔다.
두산은 7회 박준순의 2루타로 하영민을 물러나게 한 뒤, 김인태의 2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8회 최주환의 시즌 9호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든 후 9회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최주환은 이날 1천500경기 출장과 2천 루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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