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대승을 기록했다. 연속 2승을 달성한 SSG는 53승4무49패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롯데는 58승3무48패를 기록하며 3위는 유지했으나, 4위 SSG와의 게임차가 3경기로 좁혀져 위기감이 높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SSG 에레디아, 조형우, 최지훈이 장타력을 앞세운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각자 홈런을 포함한 복수 안타를 기록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건우가 5이닝 동안 4개 안타와 1개 사사구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4패)을 추가했다.
SSG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3회초 조형우와 박성한이 연속 안타로 2사 1·2루 상황을 만든 뒤 최정이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올렸다.

SSG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훈이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만들어낸 뒤, 2사 1·2루 찬스에서 에레디아가 3점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순간적으로 8-0까지 점수차를 늘렸다.
승부가 기운 SSG는 6회말부터 구원투수진을 차례로 투입하며 롯데의 반격 시도를 손쉽게 막아냈다. 8회초에는 최정과 한유섬이 각각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2점을 더 보태어 10-0으로 달아났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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