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2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연속 2승을 달성하며 53승4무52패의 성적을 올렸고, 삼성은 연속 2패에 빠지며 51승1무55패로 8위 자리에 머물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kt 허경민이었다.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진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패트릭이 5이닝을 소화하며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2개의 볼넷에 1실점으로 억제해 시즌 첫 승리(1패)를 따냈다.
경기 초반 삼성이 먼저 득점포를 열었다. 1회초 김성윤과 구자욱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낸 뒤, 2사 1·2루 상황에서 김영웅의 타임리히트로 선제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의 앞서 나가는 흐름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kt는 2회말 강백호의 볼넷을 시작으로 장성우 내야안타, 김상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어낸 뒤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장진혁이 역전타를 날리고 권동진이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3-1로 앞서 나갔다.

kt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5회말 허경민 안타와 강백호 볼넷으로 조성한 2사 1·2루에서 김상수가 적시타를 날려 6-1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초 홍현빈과 양도근이 연속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회말 안현민이 2타점 적시타로 마무리 타격을 날린 kt는 9-2로 경기를 종료지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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