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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점 미친 난타전' NC vs KIA 홈런쇼, 박건우 그랜드슬램+데이비슨 3점포...완전 뒤바뀐 경기

2025-08-11 00:10:00

NC 박건우 / 사진=연합뉴스
NC 박건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와 벌인 치열한 포격전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16-12로 승리했다. 연속 2승을 기록한 NC는 48승6무49패로 7위를 지켰고, 2연패에 빠진 KIA는 50승4무50패를 기록하며 5위에서 6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이날 NC의 공격을 이끈 주역은 박건우와 데이비슨이었다. 박건우는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데이비슨은 홈런 1개로 3타점을 올렸다. 김휘집 역시 솔로포를 추가하며 팀 화력에 힘을 보탰다. 선발 로건은 5.2이닝 동안 9개 안타를 맞고 1개 사사구를 내주며 8실점(6자책점)을 허용했지만, 강력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6승(9패)을 수확했다.
KIA는 최형우, 위즈덤, 김호령이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맞섰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이의리는 1.1이닝 투구에서 5개 안타와 2개 사사구를 허용하며 7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KIA가 잡았다. 2회초 최형우가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위즈덤과 김호령이 연속으로 2점 홈런을 날리며 순간적으로 5-0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NC의 반격은 즉시 시작됐다. 2회말 박건우 안타와 이우성 2루타로 연결해 1점을 되찾았다. 김형준이 안타로 이어가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서호철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NC 데이비슨 / 사진=연합뉴스
NC 데이비슨 / 사진=연합뉴스
권희동 볼넷으로 무사 만루 상황이 조성된 뒤에는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를 당하고 야수선택으로 2점을 더 얻었으며, 박건우가 만루 상황에서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며 8-5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3회말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권희동 안타와 김주원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최원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9-5로 격차를 늘렸다.
KIA는 5회초 2사 1·2루에서 최형우의 타임리히트로 1점을 따라갔으나, NC는 5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데이비슨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13-6으로 달아났다.

KIA가 6회초 위즈덤과 이창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되찾았지만, NC도 6회말 김형준의 1타점 적시타로 맞받아치며 14-8 우세를 계속 이어갔다.

KIA는 8회초 상대방의 잇따른 실책과 최형우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몰아치며 마지막 뒤쫓기에 나섰으나, NC가 8회말 상대 실수와 김휘집 솔로포 등으로 2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최종 스코어는 NC 16-12 KIA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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