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 한화는 대전 홈에서 3위 롯데 자이언츠와 12∼14일 주중 3연전을 벌이고, 창원NC파크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15∼17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손아섭이 2007~2021년 뛰었던 팀이고, NC는 FA로 이적했던 구단이다.
손아섭은 "부담감 탓에 며칠간 잠을 설쳤다"며 최근 심경을 털어놨다. 한화가 7월 31일 현금 3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으로 영입한 그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아섭은 "지금은 한화 승리만 생각한다. 롯데, NC와 만나는 걸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옛 팀과의 대결은 이번 주 최대 관심사다.
김경문 감독도 특별한 이정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 999승을 기록한 김 감독은 이번 주 첫 승리 시 김응용, 김성근에 이어 KBO 역사상 3번째 1000승 감독이 된다.
김태형 롯데 감독과 이호준 NC 감독은 모두 김경문 감독의 제자들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의 등판도 주목된다. 올 시즌 14승 무패(평균자책점 1.69)인 폰세는 다음 승리 시 개막 15연승으로 KBO 신기록을 세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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