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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괜찮아' LG 베테랑들의 따뜻한 위로, 후반기 17승 4패 질주 원동력

2025-08-12 15:19:03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가 지난주 4승 2패로 2위 한화와 격차를 2게임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후반기 17승 4패(승률 0.810) 행진의 비결은 베테랑들의 끈끈한 팀워크였다.

지난주 LG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두 장면이 있었다.

7일 두산전 4회말 무사 1, 2루 상황. 신인 박관우가 번트 실패로 포수 파울플라이가 됐다. 이후 신민재의 행운의 2루타로 3득점이 터지자, 기민한 주루로 홈인한 박해민이 더그아웃에서 의기소침한 박관우를 꽉 안아줬다.
8일 한화전 연장 10회말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1사 2루에서 대주자 손용준이 늦은 스타트로 3루에 멈췄지만,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세리머니 도중 오지환과 김현수, 천성호가 모두 손용준에게 달려가 진한 포옹을 나눴다.

박해민 주장은 "동료가 실수했을 때 다른 동료가 만회하면 큰 위로가 된다. 실수는 '문제가 아닌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고참들에게 개인 성적이 안 나와도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자고 강조했다"며 "박해민이 타격 부진에도 수비와 더그아웃에서 후배들을 챙겼고, 오지환도 힘든 시간에 팀을 위해 애썼다. 박동원, 김현수, 김진성 등 고참들이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7월 5일 3위까지 떨어졌던 LG는 8월 선두 탈환 후 독주하고 있다.

염 감독은 현재의 팀워크로 어떤 위기든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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