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17승 4패(승률 0.810)로 한화를 제치고 2경기 차 선두를 질주 중인 LG의 강세 요인을 분석해보면 여러 측면에서 압도적이다.
무엇보다 선발진 개편이 주효했다. 손주영(평균자책점 1.19)을 1선발로 올리고 에르난데스를 방출한 염경엽 감독의 결단이 통했다.
LG는 롯데 데이비슨·감보아, KIA 네일, 두산 곽빈·어빈, 삼성 후라도·가라비토·원태인 등 상대 팀 주전 선발진을 상대로도 21경기에서 단 4패만 기록했다.
타선도 후반기 팀 타율 2할9푼대, OPS .820을 상회하며 폭발적 화력을 자랑한다. 18홈런, 150안타, 83타점, 89득점으로 10개 구단 중 모든 타격 지표를 휩쓸고 있다.
신민재가 홍창기 공백을 메우며 팀 유일한 3할 타자로 1번 역할을 충실히 하고, 문보경은 최근 10경기 타율 0.359에 4홈런을 폭발시켰다. 8월 오스틴 복귀 후 결정적 순간 홈런도 터지고 있다.
특히 역전 능력이 뛰어나다. 후반기 14승 중 8승이 역전승이며 역전패는 1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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