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벌써 4연패다.
하필 상대는 우승 후보 한화 이글스. 그것도 1·2·3 선발을 차례로 상대하는 악조건이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상대 선발 폰세를 두고 “준비한다고 되겠나”라며 자조 섞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BO 마운드를 지배하고 있는 폰세를 상대로는 공략이 쉽지 않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롯데 타선은 폰세의 강력한 투구에 속수무책이었다.
문제는 앞으로다. 롯데는 어떻게든 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칫하면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 4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는 불과 2경기.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공동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다음 시리즈 상대는 막강 타선의 삼성 라이온즈다. 첩첩산중이다.
롯데는 13일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터커 데이비슨의 대체 선수다. 첫 등판에서 기대를 모은다.
상대 선발은 라이언 와이스. 폰세만큼이나 까다로운 투수지만, 초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테이블세터의 출루가 관건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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