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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대 '위기!' '갈등설'+'항명설'까지...5연패에 가을야구 '빨간불' 켜져, 연패 끊어줄 투수가 없다

2025-08-14 06:46:17

김태형 롯데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
이래서 애매할 때는 손대지 말라는 것이다.

그럭저럭 버텨주던 외국인 선발을 시즌 막판에 교체하는 건, 그 자체로 ‘도박’이다. 그런데 롯데 자이언츠는 그 도박에 올인했다.

터커 데이비슨은 완벽하진 않아도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로테이션을 지켰다. 이닝을 길게 먹진 못했지만, 최소한 팀을 무너뜨리진 않았다. 그러나 롯데는 그를 ‘애매하다’는 이유로 버렸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출신 빈스 벨라스케즈를 데려왔다. 기대치는 ‘감보아 시즌2’였을 것이다.
하지만 데뷔전 결과는 참혹했다. 3이닝 5실점. 연패를 끊어야 할 카드가 오히려 패배를 늘렸다.

그 이후, 롯데 팬들의 입방아는 거세졌다. 감독·단장과 선수단의 ‘갈등설’, 데이비슨 방출을 두고 나온 ‘집단 항명설’까지 등장했다. 팩트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이런 소문이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팀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다.

더 큰 문제는 선발 공백을 메울 카드가 없다는 점이다. 감보아를 내세운 경기마저 패했고, 불펜은 지쳐가고 있다.

타선도 답이 없다. 최근 4경기에서 세 번의 영봉패, 단 1득점. 상대 투수들이 아무리 잘 던졌다 해도, ‘팀 타율 1위’라는 간판이 무색하다. 이건 그냥 방망이가 멈춰버린 수준이다.

롯데는 지금 시즌 최대의 위기에 있다. 5연패의 끝이 어딘지 보이지 않는다.
김태형 감독은 경험이 많은 지도자지만, 위기는 결국 지략과 결단으로 풀어야 한다. 이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 올해 롯데의 가을야구는 그저 ‘꿈’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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