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삼성 5위→8위 추락...불펜 붕괴·타선 침묵에 가을야구 절망적

2025-08-14 15:35:0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로 예상을 깬 삼성 라이온즈가 올시즌 반대 방향으로 예상을 뒤엎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27일까지 5위를 달리며 가을야구 경쟁을 벌였지만, 이후 15경기에서 4승 11패(승률 0.267)로 추락했다. 최근 4연패로 51승 57패 1무(승률 0.472)를 기록해 8위까지 떨어졌다. 7위 NC와 3경기 차, 5위 KIA와 4경기 차로 벌어져 남은 35경기를 고려하면 가을야구 진출이 버거워 보인다.

삼성 추락의 주범은 불펜 붕괴와 타선 침묵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선발 투수들은 평균자책점 3.92(4위)로 선방했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5.48로 10개 구단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선발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6경기에서 단 2승만 거뒀고, 5회까지 앞선 6경기 중 2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5회까지 뒤진 8경기는 모두 패배했다.

불펜 문제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이호성, 배찬승 등 새 필승조를 발굴했지만, 풀타임 불펜 경험이 없는 이호성이 최근 체력 난과 허리 통증으로 1, 2군을 오가고 있다.

타선도 최악의 상태다. 최근 4연패 기간 단 5점만 득점했고, 8월 이후 팀 타율은 0.216(9위)에 그쳤다. 홈 이점도 살리지 못해 8월 이후 홈 5경기 타율이 0.183으로 원정 타율(0.243)보다 낮다.

대표적인 '타고투저 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중장거리 타자 중심으로 팀 색깔을 바꿨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홈런 1위 르윈 디아즈도 8월 이후 타율 0.225로 부진하고, 구자욱(0.179), 이재현(0.059) 등 주축 타자들도 타격감이 식었다.

삼성은 이달 초 박병호, 류지혁 등을 대거 말소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희망을 놓지 않아 올시즌 홈 경기 총관중 1위(125만8천816명)와 평균 관중 1위(2만2천888명)를 달리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