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2025년, 그 기록을 위협하는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다. 올 시즌 폰세는 23경기에서 145⅔이닝을 던지며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 WHIP 0.86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에는 8이닝 18탈삼진이라는 KBO 신기록까지 세우며 '압도적'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수치로만 보면 페디의 2023년(20승 6패, ERA 2.00, WHIP 0.95)보다 더 강력하다. 승률, 평균자책, 탈삼진율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앞서며, MLB 스카우터들 사이에서는 '올겨울 FA 시장 최대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관건은 시즌 마무리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유지한다면, '페디보다 위'라는 평가가 단순 수사가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 이번 겨울, 코디 폰세의 계약 발표가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최대 뉴스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한화는 폰세가 떠나기 전인 올해 반드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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