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는 오승환의 통산 기록은 경이롭다. KBO에서만 726경기 44승 33패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NPB에서는 127경기 80세이브(2시즌 연속 세이브왕), MLB에서는 232경기 42세이브를 기록하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이다.
세이브왕만 6차례(2006~2008, 2011, 2012, 2021) 차지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역대 최다인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중 11개는 한국시리즈에서 나온 것으로 역시 최다다.
일본 진출 후 2시즌 연속 세이브왕을 차지하며 한신 타이거즈 역사에 이름을 새겼고, 이를 발판으로 꿈의 무대인 MLB에도 진출했다.
나이가 많은 상황에서도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를 거치며 4시즌을 버텨냈다. 삼성 복귀 후에도 즉시 18세이브를 기록하고 이듬해 세이브왕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는 KBO 최초 300·400세이브 달성자, 최고령 40세이브 달성자, 한미일 최초 500세이브 달성자 등 수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에는 10승 11홀드 16세이브 '트리플 더블'이라는 독특한 기록도 남겼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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