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삼성에 1-3으로 패하며 8연패에 돌입했다. 김태형 감독 부임 직후인 작년 4월 이후 1년 4개월 만의 최장 연패다.
8월 들어 3승 10패로 부진한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이다. 월간 팀 평균자책점은 3.97로 리그 5위지만, 팀 타율은 0.199로 유일하게 2할을 넘지 못했다.
연패 시작 직전인 6일만 해도 롯데는 1위 한화에 4경기 차 3위였다. 7일 KIA전 5-6 패배부터 연패가 시작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계산 사이트 '피에스오즈'에 따르면, 롯데의 가을야구 확률은 6일 94.9%에서 16일 73.5%로 21.4%포인트 급락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순위에서도 SSG(75.6%)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뒤이어 KIA(54.2%), kt(34.4%), NC(33.2%), 삼성(26.8%)이 경쟁 중이다.
그래도 70%가 넘는 확률은 이번 시즌 충분한 승수를 쌓았음을 의미한다. 타선 사이클이 추락했지만 투수진은 굳게 버티며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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