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광주 홈경기에서 LG와의 8회말, 2-6으로 뒤진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석환은 김영우의 154km 강속구가 오른쪽 무릎 근처를 강타하며 극심한 고통에 쓰러졌다.
순간 구장이 조용해졌지만, 김석환은 곧바로 일어나 1루로 향했다. 이후 좌익수 수비까지 소화하며 끝까지 경기에 임하는 프로정신을 보여줬다.
퓨처스리그에서 8월 타율 4할 29푼을 기록한 김석환은 1군에서도 타율 3할 57푼의 맹타를 과시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원준·이우성 트레이드, 이창진 부상, 박정우 징계 등 외야수 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그의 활약은 더욱 소중했다.
현재 7위 KIA는 5위 KT와 2경기 차, 9위 두산과는 3경기 차로 5강 진입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4연패 중인 팀에게 김석환의 부상 이탈은 치명적 타격이 될 수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 부위 상태는 계속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KIA는 김석환의 빠른 회복을 통해 남은 시즌 5강 진입 가능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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