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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이다' 롯데 12연패 늪, 벨라스케즈 "13연패만은 막아달라" 간절한 외침

2025-08-24 12:07:54

롯데 벨라스케즈
롯데 벨라스케즈
롯데 자이언츠가 12연패 늪에 빠져 '역대급 DTD' 위기에 몰렸다.

한때 상위권을 달리던 팀이 공동 5위로 추락하며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신규 영입 외국인 벨라스케즈의 활약이 절실하다.

롯데의 연패는 극심한 타선 부진에서 시작됐다. 20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이 실종됐고, 득점권 타율 저조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주장 전준우의 햄스트링 부상은 타선 전체에 치명타를 입혔다. 믿었던 선발진과 불펜까지 흔들리며 연패를 끊을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롯데는 우승을 향한 승부수로 터커 데이비슨 대신 메이저리그 38승 경력의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입단 전 불펜 투구에서 묵직한 구위를 선보이며 팬들 기대를 모았지만 실전에서는 아직 부진하다.

데뷔전 한화전에서 3이닝 5실점, LG전에서도 5이닝 3실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9.00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최고 151km 직구를 던졌지만 제구 난조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롯데는 최근 NC와의 경기에서 연이어 패하며 12연패를 기록했다. NC는 롯데를 상대로 연승하며 4위로 올라섰고, 비주전 투수까지 선발로 내세우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1연패 이상을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 역사상 없다는 점에서 13연패는 시즌을 포기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DTD)'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던 롯데에게 지금 상황은 '역대급 DTD'로 기록될 수 있는 벼랑 끝이다.

벨라스케즈는 단순한 외국인 선수 교체를 넘어 팀 운명을 짊어진 '승부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그의 어깨에 롯데의 가을야구 희망이 걸려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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