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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A 타자 최대어는?' 강백호 타격 vs 박찬호 안정성...두 스타의 다른 매력

2025-08-26 07:47:20

KT 강백호
KT 강백호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25 KBO 막바지, FA를 앞둔 선수들의 후반기 활약이 계약 규모를 좌우할 중요한 시점이다.

포수와 내야수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FA 자원들을 분석해보자.

KT 강백호는 1999년생으로 29홈런 신인왕에 이어 리그 최고 타자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정후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꾸준히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한국야구를 이끌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2022년 이후 부진했지만 작년 26홈런으로 부활을 알렸고, 올해는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뒤 8월 맹타로 좋은 모습을 되찾고 있다. 최근 파라곤 스포츠와 계약하며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었다. 다만 불확실한 수비 포지션과 잦은 잔부상이 우려점이다.

KIA 박찬호는 내야수 최대어로 꼽힌다. 유격수 수비력에서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작년 골든글러브까지 획득했다. 올해 전반기 2할9푼 근접 타율로 공격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주전들 부상 상황에서 임시 캡틴 역할까지 수행했다.

후반기 타격감은 다소 떨어졌지만 2022년 이후 꾸준한 성적으로 안정성을 입증했다. 심우준이 4년 50억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공수 모두 우위에 있는 박찬호는 더 높은 계약이 예상된다.

KIA 박찬호
KIA 박찬호
KT 장성우는 최근 3시즌 OPS 0.7 후반대로 1차 FA 계약(4년 42억)에 부합하는 활약을 보였지만, 올해 후반기 급격한 부진이 아쉽다. 도루저지율이 2022년 27%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수비 능력 저하가 우려된다.

한화 이재원는 작년 FA 자격을 얻었으나 신청하지 않았고, 올해도 와이스 전담 포수로 꾸준히 출장 중이다. 타격 한계와 나이로 인해 FA 신청 확률은 낮다.
삼성 강민호는 4차 FA에 도전하는 40세 베테랑. 여전히 2할 후반대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으로 준수한 능력을 보이고 있으나 체력과 수비 이슈가 있다.

삼성 박병호는 전반기 타율 0.214를 홈런 파워로 극복해 OPS 0.857을 기록했지만, 부상과 후반기 부진으로 2군 강등됐다. 장타력이 약한 팀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KT 황재균는 5월 타율 0.385로 팀 공격을 이끌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3루와 1루를 오가며 출장 중이지만 높은 연봉으로 인한 보상금이 부담될 수 있다.

결국 타자 최대어는 강백호와 박찬호로 압축된다.

엄청난 타격 재능의 강백호와 안정적인 공수 능력의 박찬호, 과연 누가 진정한 FA 최대어가 될까.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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