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LG전 3연패로 총 5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KIA는 순위 8위로 추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결정적 순간의 집중력 부족이다.
24일 3차전 8회 말 2사 만루 상황이 대표적 사례다. 박찬호가 상대 투수의 연속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볼넷성 구질이 대부분이었음에도 성급한 스윙으로 찬스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이범호 감독이 경기마다 강조하는 '타선의 득점 능력'은 현재 KIA의 가장 큰 약점이 되고 있다.
개인 부담감이 커지면서 팀 타격 리듬이 깨지고, 번트와 희생플라이 같은 기본기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원정에서 반등 신호를 보이지 못하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더욱 불리해질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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