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시범경기부터 이미 심상치 않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 7,661명으로 기존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겨우내 야구를 기다린 팬들의 열기가 압도적 수치로 나타났다.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흥행은 계속됐다. 개막 15일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이후 보름마다 100만씩 늘어나는 놀라운 속도를 보였다. 200만, 300만을 거쳐 결국 1000만 관중 돌파까지 역대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현재 평균 관중 수와 남은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1200만 관중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3위부터 9위까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시즌 후반 순위가 어느 정도 정해지면 관심도가 떨어질 위험성도 있다. 현재 흥행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1200만 달성은 현실적인 목표다.
이런 폭발적 흥행의 배경에는 팬들의 뜨거운 열정,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 구단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단순한 수치를 넘어 야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되살아난 결과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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