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KIA전 이후 18일 만의 승리로 간신히 급한 불을 껐지만, 진짜 고비는 이제부터다.
현재 롯데는 59승 5무 57패(승률 0.509)로 공동 4위에 머물고 있다. 3위 SSG와 0.5경기 차, 6위 NC와 1경기 차라는 근소한 격차로 중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연패 탈출 후 첫 시리즈는 공동 4위 KT와의 3연전이다. 최근 두산을 3-0으로 완파한 KT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롯데가 6승 2무 4패로 앞서지만 현재 기세는 KT가 더 좋다.
선발 매치업은 롯데가 나균안-박세웅-감보아, KT가 오원석-고영표-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로 예상된다.
관건은 타선 폭발력이다. 롯데는 시즌 팀 타율 2위(0.270)를 기록하고 있지만 12연패 기간 중 0.218에 그쳤다. 다행히 NC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16안타를 쏟아내며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운명의 23경기를 앞둔 롯데가 기적적인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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