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회이글스는 8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9회초에 터진 문현빈의 결승 솔로홈런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무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은 박상원-김범수-한승혁-김서현으로 이어진 불펜진의 활약은 하이라이트였다.
다만 9회말 김서현의 안일한 베이스커버로 인해 박주홍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것과 임지열에게 볼넷을 내준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양 팀은 선발 투수로 한화는 류현진, 키움은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섰다.
두 투수는 국내파와 외국인 투수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들 답게 멋진 선발 대결을 펼쳤는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키움이었다.
이에 질세라 한화도 4회초 2사 후 문현빈의 2루타에 이어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한화는 투구수 86개에 불과한 류현진을 내리고 박상원을 투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고 키움도 8회초에 윤석원을 투입하며 양 팀의 불펜 싸움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에 문현빈이 상대 마무리 조영건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작렬시켜 2-1로 역전을 시켰다.
이후 노시환의 좌측 플라이가 고척돔 천장에 맞는 행운까지 겹치며 2루타로 진루했고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김태연의 몸에 맞는 볼, 상대 투수 전준표의 폭투까지 겹치며 3루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아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상대 마무리 김서현을 공략해 박주홍의 내야안타와 임지열의 볼넷으로 무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주형이 3루수 플라이 아웃, 대타 김웅빈과 어준서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분루를 삼켜야했다.

마무리투수 김서현도 비록 부침이 있었지만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28세이브를 수확했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1실점 7탈삼진 5피안타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3번째 투수 조영건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를 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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