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전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영입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3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0.204에 불과하고, 득점권에서 기록한 홈런도 5개에 그치면서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타선 강화 효과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불펜진 강화도 실패로 돌아갔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조상우, 한재승, 김시훈은 모두 1군에서 팀 전력에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세 명 모두 불펜진 약화의 주범이 되었고, 지난해 막강했던 KIA 불펜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팀 전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KIA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강력한 불펜진을 기반으로 승리를 쌓아왔지만, 이번 시즌 영입과 트레이드 실패로 인해 불펜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6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성적 54승4무59패, 8위에 머물렀다. 3위 SSG와 4.5경기 차, 5위 NC와 3경기 차로 가을야구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팬들은 외부 영입과 트레이드 실패에 실망을 표하며 구단 전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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