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윤정빈은 차세대 파워히터로 기대받았다. 고교 시절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장타력을 지녔던 그는 입단과 함께 내야에서 외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2020-2021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윤정빈은 초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2년 13경기 무안타, 2023년 28경기 타율 0.147로 부진했다.
69경기 타율 0.286, OPS 0.831, 7홈런 20타점으로 브레이크아웃을 이뤘다. 6월 3일 한화전 데뷔 첫 홈런, 6월 20일 SSG전 팀 통산 5만 안타 달성 홈런, 6월 25일 LG전 켈리 퍼펙트게임 저지 안타 등 굵직한 기록들을 남겼다.
뜬공 타구 비율이 22.7%에서 44.0%로 급상승하며 우완 상대 타율 0.299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4타수 3안타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다시 침묵에 빠졌다. 23경기 타율 0.189, OPS 0.472로 급격히 부진하며 2군으로 밀려났다. 구자욱, 김지찬 등 풍부한 외야진 속에서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현재 2군에서도 타율 0.252, 1홈런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윤정빈이 9월 확대 엔트리로 재기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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