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는 8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선발 문동주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10승을 올린 것은 압권이었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한화는 문동주, 키움은 메르세데스가 나섰다.
두 투수는 이전 경기 류현진과 알칸타라에 버금가는 멋진 투수전을 펼쳤고 선취점의 주인공은 키움이었다.
1회말 박주홍의 볼넷과 송성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임지열이 유격수 땅볼을 날렸다.
그러나 유격수 심우준이 송성문을 2루에서 베이스 터치로 잡아낸 뒤 1루 악송구를 범하며 3루에 있던 박주홍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나갔다.
3회초 최재훈이 안타, 심우준이 1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리베라토의 유격수 땅볼로 최재훈이 홈에 들어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도 이원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1사 후 문현빈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 사이 한화는 박상원(7회말)-김범수(8회말)-한승혁(8회말)-김서현(9회말)을 계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 1실점(비자책점) 7탈삼진 3피안타 3볼넷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첫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도 1이닝 무실점 1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9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메르세데스는 6.1이닝 2실점(1자책점) 4탈삼진 4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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