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초반 무릎 부상 여파로 5월까지 타율 0.249에 그쳤던 구자욱은 6월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6월 타율 0.329, 7월 타율 0.465 OPS 1.166을 기록하며 급상승세를 탔다.
8월 27일 두산전에서는 2홈런 6타점 원맨쇼를 펼쳤고, 현재 시즌 성적은 타율 0.315 16홈런 76타점 OPS 0.908에 달한다.
구자욱의 부활은 삼성의 포스트시즌 희망까지 살렸다. 8위까지 추락했던 팀 순위는 6위로 상승했고, 121경기 기준 60승 59패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3위 SSG와는 단 1게임 차로 3위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11년 연속 100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구자욱은 팀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발휘하며 디아즈와 함께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했다.
구자욱은 시즌 초 "야구 선수라면 국가대표가 목표"라며 WBC 출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2024년 커리어하이 시즌 후 프리미어12 대표팀 발탁이 유력했지만 플레이오프 도루 시도 중 무릎 부상으로 좌절됐던 아픈 기억이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