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5년 이상훈은 30경기 228.1이닝 20승 5패, 평균자책점 2.01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MVP 수상이 유력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 급격히 부진했고, 팀도 잠실 라이벌 OB에게 막판 6경기차 역전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기자단의 표를 잃었고, 결국 MVP는 OB의 김상호에게 돌아갔다.
LG는 2023년에 우승했으나 MVP 배출에는 실패했다. 오스틴 딘과 홍창기가 후보에 올랐지만 NC 다이노스의 투수 에릭 페디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찬규는 11승 3패, 평균자책점 2.71으로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문보경은 타율 0.291, 24홈런, 103타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리그를 장악한 선수들은 이미 눈에 띄는 기록을 쌓았다.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는 평균자책점 1.53, 15승 무패를 자랑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는 타율 0.303, 42홈런, 128타점을 기록 중이다.
LG 선수들이 이들을 뛰어넘을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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