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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정우주, 한화의 '우주' 될까?...체계적인 육성과 경험 축적, 그리고 강한 멘탈 훈련이 더해지면 '제2의 선동열' 가능

2025-08-30 08:24:38

정우주
정우주
2025년 시즌,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새 희망이 나타났다. 고졸 신인 정우주, 팬들이 친근하게 부르는 별명 '아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직 19살도 안 된 투수지만 그의 투구를 보면 단순한 신인의 수준을 훌쩍 넘어선다.

지난 8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정우주는 단 1이닝, 9구 만에 삼진 3개를 잡아내며 KBO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투수로서는 지난 해 두산 김택연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이 기록을 두고 팬들은 놀라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낸다. 시속 151~
153km의 직구만으로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주목할 정도였으니, 그의 가능성은 말 그대로 무한하다.

하지만 가능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화 구단은 이제 정우주를 단순한 '신인 투수'로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 역사적인 투수, 선동열의 계보를 잇는 '제2의 선동열'로 키워야 한다. 선동열이 그랬듯, 안정적이고 팀의 뼈대를 잡아주는 존재로 성장시키는 것은 정우주의 성장 궤적에 핵심이 될 것이다.

정우주는 이미 43경기에 등판해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3.24로 중간계투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ERA 0.00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간다. 이런 성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체계적인 육성과 경험 축적, 그리고 강한 멘탈 훈련이 더해진다면, 그는 KBO를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이름을 남길 수 있는 투수로 발전할 수 있다.

선동열은 한 시대를 정의했다. 정우주에게도 같은 길을 열어줄 수 있다. 한화 구단이 그의 잠재력을 신뢰하고, 체계적 관리와 적절한 경기 운영으로 기회를 준다면, 팬들은 다시 한 번 '우주 시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화 이글스는 이제 단순한 희망이 아닌, 전략적 투자를 해야 할 때다. 제2의 선동열을 키우는 일, 그것이야말로 팀의 미래를 담보하는 최선의 선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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