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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이라며?' 손아섭, 한화 이적 후 WAR이 충격적인 마이너스 0.28...팀 내 정신적 리더십은 긍정적

2025-09-01 11:33:32

손아섭
손아섭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영입한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 기록만 놓고 보면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친다. 손아섭은 한화로 이적한 뒤 21경기에 나서 84타수 20안타, 2루타 6개, 홈런 1개에 그쳤다. 타율 0.238, 출루율 0.297, 장타율 0.345, OPS 0.642, WAR -0.28로 공격 지표는 다소 부진하다.

하지만 한화 구단과 팬들이 손아섭에게 기대한 것은 단순한 타격 기록이 아니다. 오히려 베테랑의 경험과 더그아웃에서의 리더십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랐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한화는 시즌 막판,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이 많다. 손아섭 같은 경험 많은 선수는 경기 중 전략적 조언, 심리적 안정감 제공, 후배 선수들의 긴장 완화 등 경기 외적 기여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손아섭이 팀에 합류한 이후 한화 더그아웃에서는 후배 선수들의 표정과 경기 태도가 조금씩 달라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기록은 아직 증명하지 못했지만, 베테랑의 존재감이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다.
물론 팬들의 눈길은 여전히 수치에 머물러 있다. 타격과 OPS, WAR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면서 '화룡점정' 효과는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야구는 기록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특히 시즌 막판에는 베테랑의 리더십이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화 구단은 남은 경기에서 손아섭의 기록이 점차 올라오길 기대하는 동시에, 더그아웃에서의 경험과 조언으로 팀 전체의 경기력이 향상되기를 바라고 있다. 시즌 막판, 손아섭의 역할은 단순히 안타를 치는 것이 아니라, 팀을 하나로 묶고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기록은 아직 '마이너스'를 나타내지만, 베테랑 손아섭이 보여줄 팀 내 정신적 리더십은 한화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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