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로 부진한 엄상백은 세 번의 2군 강등을 겪었다.
김경문 감독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며 불펜 요원으로의 활용 계획을 밝혔고,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 무실점에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 큰 문제는 핵심 타자들의 연쇄 부상이다. 채은성은 발가락 부상으로 1군 말소됐고, 루이스 리베라토는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 부재로 팀은 15이닝 연속 무득점에 2연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 0.299에 19홈런 80타점의 채은성과 타율 0.331에 OPS 0.937을 기록한 리베라토 모두 10일 후 복귀 예정이다. 문현빈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현재 2위를 유지 중인 한화로서는 부상자 복귀와 엄상백의 재기가 시즌 마무리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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