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감독은 2일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7명을 추가 승격시키며 최대 인원인 33명 엔트리를 완성했다.
투수 김기중과 내야수 김인환을 제외한 뒤 엄상백·강재민(투수), 허인서·장규현(포수), 안치홍·박정현(내야수), 이상혁(외야수)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 감독은 최재훈의 상태가 엔트리 제외 수준은 아니나 이틀 정도 휴식 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허인서와 장규현을 동반 승격시키면서 1군 포수진이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도 기회를 얻었다. FA 계약 4년 78억원에도 불구하고 올해 1승 7패 ERA 7.42의 부진을 면치 못한 엄상백은 역할을 바꿔 도전한다.
시즌 타율 0.168에 머물며 네 차례 2군 생활을 한 안치홍도 2군에서 보인 향상된 타격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병역 의무를 마친 강재민 역시 불펜 요원으로 복귀한다.
김 감독은 강재민에 대해 과거 실력은 검증됐으나 오랜 공백 기간을 고려해 부담 없는 상황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역할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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