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12연패 후 최근 9경기에서 4승 1무 4패. 간신히 균형을 맞췄지만, 이미 3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시즌 승률도 5할을 겨우 넘기고 있다.
남은 15경기 일정은 험난하다. 3위 SSG 랜더스와 3경기, 2위 한화 이글스와 3경기, 공동 4위 삼성 라이온즈와 3경기. 전부 상위권과의 맞대결이다. 롯데 팬들이 "가을야구는 물 건너 갔다"고 한탄하는 이유다.
두 팀 모두 벼랑 끝이다. 롯데는 상위권을 잡아내야만 희망이 살아 있고, kt는 '지옥의 일정'을 뚫고 나와야 한다. 어느 쪽도 물러설 수 없다.
9월 가을야구의 막차 티켓은 단 한 장. 포기할 것인가, 끝까지 버틸 것인가.
롯데의 마지막 드라마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롯데의 마지막 희망은 빈스 벨라스케즈다. 3~4차레 정도 남은 등판에서 모두 잘 던져야 한다. 그래야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된다. 그가 무너지면 롯데의 5강의 꿈도 사라진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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