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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발 체제' 롯데 마지막 승부수...하지만 확실한 카드 보이지 않아

2025-09-05 11:10:00

롯데 박세웅 / 사진=연합뉴스
롯데 박세웅 / 사진=연합뉴스
잔여 15경기를 앞둔 롯데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4선발 체제로 전환했다.

박세웅, 감보아, 벨라스케즈, 나균안으로 구성된 선발진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각자 한계가 뚜렷해 우려가 크다.

박세웅은 시즌 초 8연승으로 에이스 면모를 보였으나 5월 중순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후반기 8차례 등판해 2승 5패에 그쳤고, 2승은 모두 최약체 키움 상대였다. 평균자책점도 4.84까지 치솟으며 에이스다움을 잃었다.
감보아는 156km 직구를 앞세워 롯데에서 가장 믿을 만한 선발로 꼽힌다. 매 등판마다 6~7이닝을 소화하는 이닝 이터이지만, 상대팀 전력 분석이 축적되면서 빠른 공 공략에 당하고 있다. 직구가 막히면 변화구로 승부하다 안타를 내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10승 투수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영입한 승부수 벨라스케즈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기러 왔다"던 입국 당시 자신감과 달리 4경기 중 1승에 그쳤다. 경기당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평균자책점 8.05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나균안은 4명 중 가장 안정적이다. 전반기 4.36이던 평균자책점이 8월 2.51로 크게 개선됐고,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59에서 0.99로 떨어졌다. 볼넷도 경기당 2.05개에서 1개로 줄여 계산할 수 있는 투수로 거듭났다.

6위로 밀린 롯데가 가을야구 진출을 현실화하려면 선발 마운드부터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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