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1일 한화행을 결정한 손아섭은 8월 한 달 동안 0.238 타율에 그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통산 0.319 타율을 자랑하는 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부진이었다.
하지만 9월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일 KIA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3일 NC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올 시즌 대전구장에서 21경기 0.377 타율을 기록했고, 한화 합류 후로도 15경기 0.328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손아섭의 회복세는 한화의 최대 고민거리였던 1번타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고 있다.
7월까지 1번타자 타율 0.248로 꼴찌였던 한화는 손아섭 영입 후 해당 포지션에서 0.297 타율을 기록 중이다.
리베라토와 채은성의 부상 복귀가 임박한 상황에서 손아섭의 상승세는 한화 타선 완성도를 높일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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