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일부터 69경기에서 33승 3무 3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정식 감독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엽 전 감독 사임 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조성환 감독대행은 특히 후반기 20승 3무 16패로 LG를 제외하면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다. 5강 진출 가능성까지 높이며 내부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LG 염경엽, 삼성 박진만 감독도 재계약 대상인 가운데, 두산 내부에서는 조성환 감독대행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다.
오랜 기간 두산 코치로 활동하며 팀을 잘 알고 있다는 점과 내야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재석, 박준순, 오명진, 이유찬 등 젊은 내야수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주장 양의지는 조성환 감독대행의 소통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감독과 선수들 간 활발한 소통으로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하고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5할 승률 유지에 대해 "수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선수들이 끈끈한 야구를 펼치며 순위 경쟁 팀 못지않은 치열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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