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한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는 평가다.
올해 김영웅의 타율은 0.249로 작년(0.252)과 비슷하지만, 장타력에서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 작년 28홈런에서 올해 17개로 줄어들며 시즌 막판 추가타는 어려워 보인다.
최근 10경기 타율 0.189가 김영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3할 이상 친 경기가 3번뿐이고 무안타 경기가 더 많다. 한 경기 잘 치면 기대감이 올라가지만 곧바로 침묵하는 기복이 팬들을 답답하게 한다.
김영웅은 아직 젊은 선수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지만 자신 있는 승부보다는 억지로 끌려가는 스윙이 많아 아쉬움을 남긴다.
타격폼에서도 방망이가 흔들리는 자세를 개선해 더 안정적인 스윙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 팬들이 김영웅에게 기대하는 것은 '그럭저럭'한 성적이 아니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중심 타자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