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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재능' LG 손용준, 2군 타율 1위에도 8월 주루 실책 후 1군 복귀 못해

2025-09-09 11:15:00

LG 손용준 / 사진=연합뉴스
LG 손용준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손용준이 2군에서 뛰어난 타격을 보이고 있지만 주루 실책 이후 1군 복귀는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2000년생인 손용준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김해고 졸업 후 방위산업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동원과기대에 입학했다. 대학 2학년 때 타율 0.448, 4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LG의 눈에 띄어 2024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인 작년 2군에서 94경기 출전해 타율 0.290, OPS 0.786을 기록했다. 56안타 1홈런 23타점 8도루의 성적이었지만 실책 14개로 수비 보완이 과제였다.
올해는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72경기에서 타율 0.329, OPS 0.847을 기록 중이다. 80안타 2홈런 26타점 21도루로 공격 지표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0.329 타율은 LG 2군 선수 중 1위이며 퓨처스리그 전체 공동 8위에 해당한다.

5월 2일 정식 선수로 전환돼 1군 데뷔를 이뤘다. 신민재의 초반 부진으로 기회를 잡은 손용준은 1군에서 9경기 16타수 3안타 타율 0.200을 기록했다.

문제는 8월 8일 한화전에서 발생했다. 연장 10회 말 대주자로 투입된 손용준은 오지환의 2루타 상황에서 본헤드성 주루 실책을 범해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다행히 천성호가 끝내기 안타를 쳐 경기는 이겼지만, 염경엽 감독의 굳은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다음 날인 8월 9일 곧바로 말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문책성 말소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후 아직까지 1군 콜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2군에서는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손용준이 주루 실책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1군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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