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는 2025시즌 KBO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6월 24일 키움전에서 통산 14호 홈런과 함께 KBO 최초로 1700타점을 돌파했다. 올해 5월 400홈런과 2500안타도 달성하며 2루타 500개 돌파 등 각종 기록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5월에는 리그 타율과 OPS 1위를 기록했다. 5월 24일 기준 타율 0.340, OPS 1.019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령 월간 MVP까지 수상했다.
42세에 20홈런을 친 최고령 기록도 세웠다. 김도영이 빠진 상황에서 현재 KIA의 최고 타자 역할을 하고 있다.
최형우는 "FA? 당연히 야구 계속해야죠"라며 은퇴 고민을 내려두고 세 번째 FA 계약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첫 FA로 4년 100억원, 2020년 3년 47억원, 2024년 1+1년 22억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KIA와 조기 재계약 흐름이 형성될 수도 있어 FA 최대어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범호 감독은 "눈과 몸이 좋고 노련함이 살아있어 김광현 등과 상대해온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며 최형우를 높이 평가했다.
단순한 베테랑을 넘어 KBO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최형우는 나이를 잊은 채 새로운 역사를 써가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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