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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가루 팍팍' 키움, LG 우승 질주에 브레이크...12안타 11-2 대승

2025-09-09 21:37:40

키움 임지열 / 사진=연합뉴스
키움 임지열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우승 경쟁을 벌이는 1위 LG 트윈스를 대파했다.

키움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홈경기에서 총 1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LG를 11-2로 제압했다. 이미 꼴찌가 확정된 상황의 키움(42승 4무 85패)은 LG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7승 9패로 마감했다.

전날 8월 월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송성문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그는 3번의 공식 타석에서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임지열은 경기 흐름을 바꾼 3점 홈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고, 신인 어준서는 4타석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라울 알칸타라가 6회 동안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허용하며 2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7승(2패)을 추가했다. 7회부터 나선 박정훈은 3회 동안 무실점 투구로 생애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LG는 78승 3무 48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던 앤더스 톨허스트는 4회 동안 7개 안타와 4개 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으로 첫 번째 패배를 경험했다.

경기는 LG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초반 신민재의 안타와 문성주의 볼넷, 오스틴 딘의 희생타로 득점 기회를 만든 뒤 문보경의 적시타로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김현수의 타구로 추가 득점에 성공해 2점을 선취했다.

키움 송성문 / 사진=연합뉴스
키움 송성문 / 사진=연합뉴스

키움은 2회말 박주홍의 적시타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전환점은 4회말에 찾아왔다. 키움은 이 이닝에서 4점을 집중 득점했다. 송성문이 동점타를 때린 뒤, 임지열이 톨허스트의 중앙 직구를 포착해 역전 3점 아치를 그어냈다.

6회 키움의 대폭발이 이어졌다. 김건희 2루타와 송성문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은 키움은 만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2타점 안타를 터뜨리며 8-2로 달아났다.

결정타는 어준서가 날렸다. 2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11-2 완승 기반을 다졌다.

6회에만 6점을 몰아친 키움은 LG 선두 체제에 제동을 걸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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