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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포수 최초 350홈런...골든글러브에 "나이는 숫자일 뿐" 자신감

2025-09-10 16:07:00

삼성 강민호, 포수 최초 350홈런...골든글러브에 "나이는 숫자일 뿐" 자신감
KBO리그 포수 자리에서 노장들의 존재감이 여전하다.

양의지(38·두산)와 강민호(40·삼성)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13년간 골든글러브를 나눠 가져왔지만, 올해는 LG 박동원(35)까지 가세해 3강 구도가 형성됐다.

강민호는 7일 한화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개인 통산 350홈런을 달성했다. 1982년 KBO 출범 이후 7번째 기록이자 포수로서는 최초다. 박경완 코치도 현역 시절 314홈런에 그쳤던 만큼 의미가 크다.
리그 최고령 포수인 강민호는 매 경기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체력 소모가 큰 포수 포지션에서 기량도 녹슬지 않았다. 이번 시즌 414타석 중 5번 타순 162타석, 4번 타자 94타석을 소화하며 삼성의 중심 타자 역할까지 맡고 있다.

박동원은 올해도 우승 포수를 꿈꾼다. LG는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LG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3.21로 10개 구단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투수들과의 호흡을 맞춘 박동원의 역할이 컸다. 타격에서는 기복이 있었지만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19홈런을 기록해 3시즌 연속 20홈런도 앞두고 있다.

2023년 우승 반지를 거머쥔 박동원이 반지를 하나 더 추가한다면 골든글러브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

양의지는 하위권 두산의 중심을 잡으며 맹활약 중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포수 316타석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497타석 중 362타석을 포수로 나서고 있다.
개인 성적도 뛰어나다. 타율 0.333으로 레이예스(0.335)에 이어 2위, 타점 87개로 리그 4위, 출루율 4위(0.404), 장타율 5위(0.536)를 기록하고 있다.

가을야구 희망이 사라진 두산에서 젊은 선수들을 뒷받침하며 개인 성적만으로는 골든글러브 재수상에 도전할 만하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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