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LG에 승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111857330307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는 '서울 라이벌' 자존심 때문인지 의외로 선전했다. 지난 9일 고척에서 LG를 11-2로 대파한 키움의 올 시즌 LG 상대 전적은 7승 9패다. 승률 5할에는 못 미치지만 키움의 전체 승률(0.331)보다 훨씬 높다.
반면 2위 한화 이글스를 만나서는 완전히 힘을 못 썼다. 한화전 상대 전적은 1승 12패로 딱 한 판만 이겼다. 한화의 승패 손익 플러스 23 가운데 키움전이 11승을 차지해 절반을 넘는다.
"제가 후반기 대행을 맡고 한화와 3경기를 했는데, 상대는 1∼3선발이 다 나왔고, 우리는 3∼5선발이 나왔다. 아무래도 선발 싸움에서 차이가 났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LG전에서는 라울 알칸타라나 하영민 등 자신 있는 선수들이 선발로 등판했다. 특히 알칸타라는 올 시즌 LG전 4번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호투했다. 승패를 남기지 않은 나머지 2경기에서도 팀이 승리했다.
키움의 LG전 7승 가운데 4승이 알칸타라 등판일에 나와 그가 LG전 선전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키움은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에서 한화와 올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예상 선발은 하영민과 정현우가 확정됐고, 14일 경기는 미정이다. 원래 알칸타라 순서지만 9일 등판 후 피로감을 호소해 대체 선발이 나설 수도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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