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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용의 승부수' SSG가 삼성을 잡았다...안상현·류효승 라인업 변화 주효

2025-09-12 06:40:17

SSG 이숭용 감독 / 사진=연합뉴스
SSG 이숭용 감독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SSG 랜더스가 11일 삼성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8-4 역전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때 1-4로 끌려가던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은 SSG는 4위 KT와 2경기차를 유지했다.

이번 승리는 이숭용 감독의 파격적인 라인업 변화가 주효했다. 최근 2번 정준재, 5번 고명준이 부진하자 안상현을 2번, 류효승을 5번에 배치했다.
안상현은 솔로 홈런과 번트 안타로 경기 흐름을 바꿨고, 류효승은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4타점을 합작했다.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리한 투수 운용 대신 철저한 관리 야구로 막강한 불펜진을 구축했다.

노경은(29홀드), 이로운(27홀드), 김민(20홀드) 등 3명의 20홀드 투수를 배출했으며, 노경은은 KBO 최초 3년 연속 30홀드 대기록을 세웠다.

한때 7위까지 떨어졌을 때도 류효승 등 2군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2024시즌 선수 기용과 스몰볼 선호로 비판받았던 그는 올해 선수 기용 폭을 넓히고 미래 자원 발굴에 힘쓰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극단적인 스몰볼을 버리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장기적 세대교체에 집중한 결과, 시즌 중 재계약이라는 파격적 선물까지 받았다.
가을만 되면 살아나는 선수들과 점점 능력을 발휘하는 이숭용 감독의 조화가 어우러진다면 SSG의 가을은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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