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승리로 KIA는 60승 4무 65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5위 삼성(65승 2무 64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56승 6무 68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안재석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 득점하며 2-0으로 달아났다. 2회초에는 홍성호의 솔로포로 3-0까지 벌렸다.
하지만 두산은 4회초 홍성호의 두 번째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4-2로 다시 도망갔다. 이후 한동안 두산의 2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KIA는 7회말 한준수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하며 3-4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다급해진 두산이 김택연 대신 이영하를 급히 투입했지만, 2사 1·3루에서 김선빈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홍성호가 2홈런, 안재석이 1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 로그는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으나 불펜 김택연이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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