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승에 성공한 KIA는 61승 4무 65패를 기록했고, LG는 79승 3무 50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3회말 대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문성주 볼넷으로 2사 1루를 만든 뒤 오스틴이 이의리의 초구 147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KIA는 5회초 다시 균형을 맞췄다. 윤도현의 좌전 안타로 2사 1루를 만든 뒤 박찬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고, 좌익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윤도현이 홈까지 쇄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KIA가 리드를 뺏어왔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임찬규의 123km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익수 방향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KIA가 승기를 잡았다. 최형우 볼넷, 위즈덤 좌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오선우의 1타점 적시타로 4-2까지 달아났다.
LG는 9회말 오지환 볼넷에 이은 박동원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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