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히어로즈는 9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10으로 신승을 거뒀다.
특히 상대 토종 에이스 문동주를 두들겨 조기강판 시킨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키움은 정현우, 한화는 문동주가 나섰는데 두 선발이 난조를 보이며 조기강판 됨과 동시에 경기는 타격전으로 전개되었다.
1회초 1사 후 임지열의 안타와 문동주의 폭투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2회말 1사 후 하주석의 번트 안타에 이어 최재훈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2사 후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은 곧바로 3회초 박주홍의 안타와 송성문의 2루타에 이어 임지열의 희생플라이와 최주환의 1루수 땅볼로 2점을 내며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승부는 4회초에 갈렸다.
임병욱과 김건희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든 키움은 오선진의 1타점 적시타, 박주홍의 적시 2타점 3루타, 송성문의 적시 1타점 2루타, 임지열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5점을 냈다.
이어 최주환의 안타와 구원투수 조동욱의 폭투로 4회초에서만 6점째를 보태며 9-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화의 불꽃타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4회말 심우준과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로 4-9로 추격했다.
이후 노시환의 볼넷, 2사 후 상대 투수 박윤성의 폭투와 하주석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7-9까지 뒤쫓았다.
5회초 키움은 오선진과 박주홍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임지열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10-7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리베라토의 볼넷과 문현빈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동규의 폭투로 3루 주자 리베라토가 홈을 밟아 8-10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9회초 키움은 구원투수 강재민을 공략해 임병욱의 솔로홈런으로 11-8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 후 김건희와 오선진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박주홍의 1타점 적시타와 송성문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3점을 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말 한화는 이도윤의 안타와 이진영의 투런 홈런으로 10-13으로 쫓아간 뒤 2사 후 리베라토가 볼넷을 얻어내며 안간힘을 썼으나 문현빈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키움 선발 정현우는 3이닝 5실점 2탈삼진 7피안타 3볼넷으로 부진했고 세번째 투수 원종현은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3.1이닝 8실점 3탈삼진 9피안타로 부진하며 시즌 4패를 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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