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은 10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2, 22-25, 25-19,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28득점을 올리며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이선우의 활약은 압권이었고 블로킹 5개를 기록한 정호영의 활약은 백미였다.
1세트 초반은 박빙의 대결이었다.
정관장은 자네테와 이선우 양 날개로 맞섰고 IBK는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에 이주아와 최정민의 이동 공격으로 대응했다.
침묵하던 킨켈라가 살아난 IBK는 황민경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25-23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정관장이 정호영과 박은진의 속공과 자네테와 박혜민의 서브에이스가 터졌지만 IBK는 이주아의 연속 블로킹 2개와 속공 1개로 8-6으로 앞섰다.
심지어는 세터 최서현이 패스페인트를 성공시키며 득점에 가담한 정관장은 25-22로 2세트를 가져가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는 킨켈라가 제대로 폭발하며 11-4로 IBK가 앞섰지만 정관장은 이선우의 오픈 공격에 이어 2연속 서브에이스로 7-1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IBK는 빅토리아와 킨켈라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16-7로 달아났다.
그리고 정관장은 신인 박여름이 2득점을 올리며 활기를 불어 넣자 이선우와 박은진이 살아나며 14-19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자네테의 공격 범실로 25-22로 IBK가 3세트도 가져가며 2-1로 앞섰다.
4세트에는 정호영의 속공에 이어 이선우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3-1로 앞선 정관장은 박혜민의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19-15로 점수차를 벌렸고 정호영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25-19로 4세트를 가져가며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5세트 시작과 함께 최서현의 서브에이스로 산뜻하게 출발한 정관장은 이선우와 자네테, 박혜민이 공격을 퍼부으며 6-3으로 앞섰고 박은진의 이동공격과 블로킹으로 8-4로 달아났다.
이어 정호영의 속공과 이선우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3-10으로 앞선 정관장은 빅토리아의 공격 범실에 이어 정호영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5-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정관장은 2승 2패 승점 4점 6위로 상승했고 IBK는 1승 3패 승점 4점 7위로 내려앉았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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