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까지 좌완 투수와 86차례 맞서 67타수 28안타 2홈런 6타점, 타율 0.418을 남겼다. 규정타석 타자 중 좌투수 상대 타율 2위(1위 LG 오스틴 딘 0.425), 출루율 0.536은 단독 1위다.
특별한 이유는 두 가지다. 포수는 대개 타격보다 투수 리드와 수비에 무게를 두고, 좌타자는 궤적과 시야 탓에 좌완에 약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한준수의 우투수 상대 타율은 0.234, 시즌 타율은 0.292다.
비결은 변화구 대처다. 조승범 KIA 타격코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준수를 장타자가 아닌 교타자형으로 규정하며, 좌투수들이 좌타자에게 던지는 슬라이더·체인지업 같은 결정구를 효과적으로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분석 지표에서도 이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보완점은 우투수의 높은 코스와 몸쪽 직구다. 조 코치는 본인도 인지하고 있어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희소성도 무기다. 올 시즌 5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13명 중 좌타자는 한준수뿐이다. 상대 투수에 따라 라인업과 대타 시점을 조율하는 사령탑에게 선택지를 넓혀주는 카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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