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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은 이제 잊자...복귀 가능성 사실상 '완전 소멸', 왜?

2026-07-26 05:45:41

고우석
고우석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의 KBO리그 LG 트윈스 복귀설이 현시점에서 사실상 완전히 닫혔다. 최근 마이너리그 경기 도중 불거진 이물질 소지 의혹 및 퇴장 사태라는 대형 악재가 겹치며 미국 현지에서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가 메이저리그를 향한 재도전 의지를 조금도 꺾지 않고 있어서다. 당장 눈앞에 놓인 거센 역경과 비판 속에서도 미국 무대에서 끝까지 부딪히겠다는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친정팀인 LG 구단 역시 팀의 불펜 안정을 도모하고 선수를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을 미국 현지에 직접 파견하는 등 복귀를 적극적으로 타진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야구에 대한 선수의 잔류 및 도전에 대한 의지가 워낙 확고해, 결국 구단 역시 선수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본인의 의사를 최종 존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프로 선수로서 당장 중도 포기하고 친정팀으로 돌아오는 모양새가 스스로 빅리그 도전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이를 극도로 원치 않는다는 내부 전언도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트리플A 경기 도중 터진 이물질 소지 의혹에 따른 퇴장과 향후 징계 우려까지 겹치면서 고우석을 둘러싼 외부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 엄격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규정상 추가 징계가 공식 확정될 경우 빅리그 콜업 시계는 예상보다 훨씬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기 투항식의 KBO 유턴을 택하기보다는, 이 모든 악재를 정면돌파하여 어떻게든 미국 현지에서 실력으로 기회를 다시 잡고 바닥부터 명예를 완전히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완고한 상태다.
설령 고우석이 마음을 바꾸어 극적으로 KBO리그 복귀를 결심한다 하더라도, 제도적인 장벽이 발목을 잡는다. KBO 규약상 해당 연도 포스트시즌 무대에 정상적으로 출전하기 위해서는 7월 31일 자정까지 구단 소속 선수로 등록을 완료해야만 한다. 만약 이 시한을 넘겨 8월 이후에 계약 및 등록 절차를 밟을 경우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소화할 수 있으나, 가을야구 엔트리에는 원천적으로 합류할 수 없다.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신분 변화와 더불어 이물질 논란 등 복잡한 현지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고우석에게 남은 시간은 촉박하기 그지없다. 설사 지금 당장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 절차를 밟는다 해도 행정적 절차와 물리적인 시간을 고려할 때 7월 31일 데드라인을 맞추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최악의 암초와 마이너리그 강등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본인의 확고한 미국 잔류 의지와 제도적 시한이라는 물리적인 제약마저 겹치면서, 그간 야구팬들 사이에서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던 고우석의 LG 트윈스 복귀 시나리오는 완전히 무산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본인이 미국 무대에서의 잔류와 재기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이상,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KBO 복귀에 시선을 돌리기보다는 어떻게든 마이너리그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신뢰를 쌓아 올리는 가시밭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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