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해 LLM(Large Language Model)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참가자들은 Orak이 제공하는 실제 상용 게임 환경을 기반으로 한 통합 평가 인프라를 활용해 자신이 개발한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다. 결과는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글로벌 리더보드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챌린지에는 NVIDIA, AWS, OpenAI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참가팀에게는 대회 기간 동안 LLM 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총 4만 5000달러 규모의 크레딧을 제공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2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
상위권 팀은 Orak을 개발한 크래프톤 AI 연구진과 에이전틱(Agentic) LLM 기술 논의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Orak은 '오락'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AI가 게임 속에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을 결정하는 전 과정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AI가 실제 게임 환경에서 얼마나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며, 게임 실력의 반복적인 검증이 가능하다.
한편, 크래프톤은 과학기술정부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SK 텔레콤 컨소시엄 정예팀으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크래프톤 이강욱 AI 본부장은 "크래프톤은 Orak을 통해 LLM 에이전트 연구의 새로운 평가 기준 제시하고, 게임 산업 전반의 AI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First 전환에 맞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게임 AI 적용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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