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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굴욕' NL 최악의 중견수에 선정, 팀 내 위상도 '추락', 붙박이 1번타자에서 하위 타순으로 밀려나...내년에는 제자리 찾을까?

2025-11-11 09:29:19

이정후의 필사적인 수비 [Imagn Images=연합뉴스]
이정후의 필사적인 수비 [Imagn Images=연합뉴스]
밥 멜빈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이정후와 계약 직후 "그는 1번타자 중견수다"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이정후는 2024시즌 팀의 중심 1번타자 중견수로 출발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조기 시즌아웃되며 기대했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5시즌 멜빈 감독은 전략을 바꿔 이정후를 3번타자로 기용했다. 초반에는 기대가 현실이 되는 듯했다. 4월까지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5월부터 불현듯 슬럼프에 빠졌다. 공격이 막히면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잃었고, 안정적이던 중견수 수비마저 흔들리기 시작했다.

7월부터 반등의 조짐이 보이자 감독은 다시 기회를 줬지만, 타순은 여전히 일정하지 않았다. 하위 타순으로 밀려난 채 매일 바뀌는 자리에서 뛰어야 했고, 결국 그는 2할6푼대의 타율로 시즌을 마쳤다.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수비 지표 역시 리그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후 미디어와 평론가들의 평가가 쏟아졌다. 대부분은 이정후의 수비 약점을 지적하며, 팀 내 포지션 변동 가능성을 거론했다. 특히 국내 한 매체는 그를 내셔널리그 최악의 중견수로 선정하며 그의 위상이 시즌 내내 떨어졌음을 확인시켰다.

붙박이 1번타자에서 하위 타순으로 밀린 현실은, 단순히 성적 부진 이상의 상징성을 갖는다. 내년 시즌 이정후에게 요구되는 것은 분명하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반등을 보여야 한다. 타격에서 꾸준함을 회복하고, 수비 안정성을 확보해야만 팀 내 중심으로 복귀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샌프란시스코는 다른 선택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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