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 뒤 기뻐하는 코소보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61210290622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코소보는 16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스토지체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B조 5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6분 피스니크 아슬라니가 선제골을 터뜨린 코소보는 후반 19분 상대 수비수 잔 카르니치니크의 자책골로 쐐기를 박았다. 슬로베니아는 후반 초반 교체 투입된 페타르 스토야노비치가 8분 만에 누적 경고로 퇴장당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슬로베니아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코소보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61211300625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유럽 예선에서는 12개 조 1위가 본선 직행하며, 조 2위 12개국은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PO를 치러 나머지 4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1990년대 말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 과정에서 1만3천여 명이 희생된 코소보는 2008년 독립을 선포했다. 2016년 UEFA와 FIFA 가입이 승인되며 2018 러시아 대회부터 월드컵 예선에 참가했고, 이번 대회에서 첫 본선 진출에 도전 중이다.
스웨덴과 두 경기(2-0, 1-0)를 연승하고 슬로베니아를 처음 이긴 코소보는 조 2위를 굳혔다. 반면 월드컵 12차례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스웨덴은 스위스전 패배로 승점 1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네이션스리그 C조 1위 덕분에 PO 진출 기회를 얻었다.
![스페인의 오야르사발(오른쪽)이 조지아와 경기에서 득점 후 포효하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61211560995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스페인은 조지아 원정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5전 전승(승점 15)을 달린 스페인은 튀르키예(승점 12)와 승점 3차를 유지하며 E조 선두를 지켰다. 19골 무실점의 스페인은 19일 튀르키예 홈경기에서 7골 차 이상 패배만 피하면 통산 17번째 본선 직행이 확정된다.
H조에선 오스트리아가 키프로스를 2-0으로 이기고 승점 18(6승 1패)로 1위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루마니아에 3-1로 승리하며 승점 16(5승 1무 1패)으로 2위를 유지했다.
J조에선 선두 벨기에(승점 15)가 카자흐스탄과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웨일스(승점 13)는 리히텐슈타인을 1-0으로 꺾으며 승점 2차로 추격했다. C조에선 덴마크(승점 11)가 벨라루스와 2-2로 비겼지만, 스코틀랜드(승점 10)가 그리스에 2-3으로 지며 선두를 지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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