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렌던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912443303192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지역 유력 매체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최근 렌던이 다음 시즌까지 3,8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방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인절스가 이번 겨울 그를 방출할 가능성은 있다"라고 썼다.
에인절스의 3루수인 렌던은 최근 몇 년간 팀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왼쪽 엉덩이 부상으로 2025 시즌을 모두 결장했고, 수술까지 받았다. 7년 2억 4,500만 달러에 에인절스에 입단한 그는 건강할 때에도 라인업에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렌던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실버 슬러거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으며, 팀의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내셔널스를 떠나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렌던은 엉덩이 부상을 당하기 전인 2024년 2월, 야구라는 스포츠가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야구는 나에게 최우선 순위였던 적이 없었다"며 "이건 직업이다. 생계를 위해 이 일을 한다. 내 신앙과 가족이 이 직업보다 우선한다. 만약 야구가 우선시된다면 나는 떠난다"고 말했다.
렌던의 영입은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이라는 오랜 가뭄을 끝내기를 바랐던 에인절스에게는 완전 실패작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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